본문 바로가기
인류학

인류학의 중요 개념에 관하여

by 602k 2024. 11. 27.

1. 인류학의 중요 개념 - 문화

 

문화는 일반적으로 사회의 주요한 행동이나 상징 체계를 말한다. 문화란 세계관, 가치관 등의 차이에 따른 다양한 관점의 이론적 기반에 근거하여 어러 가지 정의가 존재한다. 인간이 자연환경을 변화시키고, 인간이 만들어낸 생활양식과 그에 따른 결과들을 모두 문화라고 한다. 

 

문화에 대한 정의는 매우 다양하다. 문화는 음악, 문학, 미술, 영화와 같은 예술 분야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사람들은 상품으로서 대중문화와 같은 것들을 소비하며 문화를 접하기도 한다. 인류학은 사회 전반의 예술보다 광범위한 것들을 가리키는 용어이다. 인류학자들은 정형화할 수 있고 기호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을 문화로써 정의한다. 동물 생태계에서 자리 잡고 있는 인류의 행동 양식은 동물학으로 이해한다. 고고학은 역사적 유적에 집중한다. 사회인류학은 사회 제도와 인간의 상호관계, 문화인류학에서는 규범과 가치로서 문화를 연구한다. 종교적인 관점에서 보면 <플 틸리히>가 본 것처럼 종교는 문화의 뿌리이다. 사상적인 관점에서 보면 세계관에 의해 문화의 모습이 만들어진다. 

 

문화는 언어, 종교, 법, 도덕 등의 규범과 가치관을 포함하는 사회 전반의 생활 양식이라고 할 수 있다. 가치관의 차이에 따라 다양한 관점을 가진 이론에 따라 여러 가지 정의가 존재한다. <에드워드 버네트 타일러>는 1800년 그의 사회인류학 저서에서 "문화 또는 문명이란 민족의 양식을 고려할 때 한 사회의 구성원이 갖는 법, 도덕, 신념 등 여러 행동 양식을 총괄한다"라고 정의한 바 있다. 인간을 제외한 자연은 객관적, 필연적으로 생긴다. 이러한 자연을 소재로 인간이 목적을 가지고 활동을 하여 실현되는 과정을 문화라 칭한다. 이러한 과정의 소산을 문화재라고 부른다. 문화와 문명을 대비시켜 쓰는 경우도 있다. 문화는 내부적인 것, 문명은 외부적인 것을 가리키나 구별은 모호하다.

 

2. 인류학의 중요 개념 - 민족

민족은 종족을 뜻한다. 인종, 문화, 역사, 언어 또는 종교와 같은 전통으로 정체성을 가지게 되는 인간 집단을 뜻한다. 민족의 일원은 일반적으로 유전적으로 유사한 것이 일반적이지만 절대적이지는 않다.

 

민족의 어원이 되는 'nation'이라는 단어는 국민, 민족의 두 가지 의미를 가지는 말이다. 이 말이 처음 일본에 수용되었을 때는 메이지 유신 이후의 국민국가 건설 목표와 같아 국민의 의미가 부각되어서 국민으로 번역되기도 했다. 국민이라는 용어를 처음 고안한 사람은 <후쿠자와 유키치>로 추정된다. 그가 처음 국민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책에서는 아직 개념화된 단어는 아니었다. 그가 강조한 민족은 애국심을 공유하는 국민이다. 1800년대 일본 정부에서는 영미계통의 사상을 경계했다. 대신에 독일학을 장려했다. 독일학이 일본에서 우위를 가짐에 따라 관료 사이에서 독일의 'nation' 단어의 개념에 관심이 크게 있었다. 청일전쟁을 기점으로 국민과 민족은 다른 맥락으로 논의되었다. 일본의 전승은 애국심으로 무장한 국민이였다. 국민 토론에서는 국민화, 국민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 천황가 혈통을 중심으로 한 혈연 공동체 강조, 정치학자를 중심으로 제국주의의 발전을 정동화 하는 민족주의가 논의되기도 하였다.

 

3. 인류학의 중요 개념 - 진화

인류학

진화란 집단이 여러 세대를 거치며 변화를 축적해 집단의 특성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집단의 탄생을 형성하는 생물학 용어이다. 여러 생물 사이에서 발견되는 유사성을 통해 현재의 모든 진화 과정을 거쳐 과거의 조상, 공통 유전자를 유추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이 관찰됨에 따라, 진화는 관찰된 자연 현상으로서 과학계에 알려졌다. 진화는 세대에서 세대로 유전형질이 전달되는 도중에 일어나는 유전자의 변화가 누적된 결과이다. 유전자 변화가 일어나는 요인은 돌연변이, 유전 생식, 유전자 재조합의 이유가 있다. 이를 통하여 종 분화가 생긴다. 그 과정에서 분리되는 것도 있다. 예를 들어 원숭이와 인간의 공통 조상으로부터 점진적인 종 분화가 일어나 현재의 인간이 탄생했다고 할 수도 있다.

 

진화가 일어나는 주요 작동 원인은, 집단과 환경의 상호 관계에 의해 유전형질이 선택되는 자연선택, 집단 안에서 이루어지는 유전자 부동 때문이다. 자연선택으로 인해 집단이 환경에 적응하는데 유리한 유전형질이 다음 세대에 전달되고, 분리한 형질은 사라지게 된다. 이러한 모든 진화 과정을 거쳐 생물들은 환경에 적응하고 새로운 집단으로 탄생한다. 하지만 급격한 환경의 변화는 멸종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인간의 눈동자 색이 부모로부터 유전되는 것처럼, 생물의 진화는 유전되는 생물학적 특성에 변화가 일어나 발생한다. 특정 개체의 게놈에 담겨있는 유전자 조합 전체를 유전형질이라 한다. 특정 개체를 통해 발현되어 관찰할 수 있는 유전적 특성은 발현 형질이라 한다. 발현 형질은 유전형질과 환경의 상호관계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특정 개체의 발현 형질 전체가 유전되는 것은 아니다. 일광욕에 의해 피부가 어둡게 변했다고 어두운 피부가 유전되지는 않는것 처럼 발현 형질은 유전형질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하지만 피부의 색과 관련한 유전형질이 변화하면 이것은 계속하여 유전된다. 돌연변이의 일종인 피부 백 변증을 예를 들 수 있다. 피부 백 변증이 있는 사람은 화상을 입을 정도로 햇볕에 노출이 되더라도 피부색이 어두워지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유전되는 특성은 디엔에이에서 분자 규모의 유전 정보로 기록되어 세대에서 세대로 전해진다. 유전자들은 염색체 단위로 존재한다. 개체 간의 서로 다른 디엔에이 염기 서열은 서로 다른 유전자를 만들게 된다. 서로 다른 유전자는 서로 다른 유전적 특성을 만든다. 유전적 변이와 진화의 연관을 연구하는 학문을 진화유전학이라고 한다.